이전 포스팅에서는 펄스 나인과 인버티드 윙어에 대해 설명했었죠. 이번에는 공격수 유형 중에서 포쳐 Poacher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보다 더 많은 유형이 있지만, 축구는 골로 승부하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유형보다 골과 직접적인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을 설명할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자세하게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이제 시간 끌지 말고 바로 같이 보시죠.
그게 뭐야?
포쳐 Poacher를 우리나라 말로 그대로 번역을 하면 밀렵자입니다. 이를 축구적으로 풀어 말하자면 골을 노리는 사냥꾼과 같다고 볼 수 있죠. 더 쉽게 얘기하자면, 골 냄새를 잘 맡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때로는 주로 페널티 박스 내에서 골을 넣는 선수들로 알려져 있는 숙련된 공격수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스트라이커들은 대체적으로 훈련이 아닌 본능적인 감각을 보유하고 있고, 다른 선수가 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기에 이 선수들의 유일한 임무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 선정과 득점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선수들은 항상 플레이에 관여하지는 않고, 골을 넣어야 할 때 적절한 위치에서 항상 관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밀렵꾼의 성격을 그대로 담아 골키퍼와 수비수 몰래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가서 간결한 터치로 골을 넣거나 리바운드 볼을 탈취해 득점을 올린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구되는 사항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역시 골 결정력입니다. 그와 동시에 필요한 것은 위치 선정 능력이죠. 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비로소 골을 잘 넣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추가되면 좋은 능력은 심리적인 부분인 침착함, 집중력, 결단력이 있고, 그 외에도 퍼스트 터치, 반응 속도, 수비력, 볼 소유/탈취 능력, 골 넣는 여러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골을 잘 넣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이기 때문에 갖추고 있다면 굉장히 좋지만, 반드시 갖추어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저 골을 넣으면 된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대표하는 선수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마이클 오웬 선수입니다. 오웬 선수는 축구에 관심이 조금 있으신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본 선수일 것입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클럽에서 경기를 뛴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전성기 시절 빠른 속도와 민첩성, 완벽한 퍼스트 터치, 찬스 메이킹, 득점 기술과 의욕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작은 신장임에도 헤딩으로도 득점을 올리고, 좋은 연계 능력 또한 그의 장점이었습니다. 본능적인 감각과 여러 능력이 함께 하니 득점은 자연스레 따라왔습니다. 혹시 이 선수를 모르거나 플레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검색 후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